재테크 HOW

 채권은 크게 할인채, 할증채, 액면채로 나누어집니다. 말이 어렵게 느껴져서 그렇지 한마디로 채권을 할인해서 팔거나 또는 비싸게 팔거나 한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질문은 왜 채권을 싸게 팔거나 비싸게 파느냐 이거죠? 그 원리도 너무나 간단합니다.

 

목차

     

 

채권의 종류 기초상식

가치가 변화하는 채권

채권이 비싼지 싼 지를 결정하는 기준. 그것은 바로 액면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1만 원 지폐는 10,000원이라고 기입되어 있지요? 채권도 마찬가지로 미래 받을 돈의 전체 금액과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 액면금액이 지폐처럼 적혀있습니다.(예 1,000만 원짜리 채권) 

 

그러나, 채권은 1만원 지폐와 달리 향후에 일정한 돈을 받거나 줘야 하는 권리가 포함된 계약입니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이 권리를 사고파는 것입니다. 채권을 사고 파니까, 채권의 가치는 당연히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치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채권을 발행한 채무자의 신용 또는 부도로 인해 상환 안 할 위험도나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채권 자체의 가치는 평가되어 계속 변화합니다.

 

채권이 거래될 수 있는 이유

채권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돈은 시간이라는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하는 계약 대상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시간은 금이다."라고 말하며 시간을 아껴써라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도 누군가 우리에 돈을 빌려간다면 빌려간 시간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죠. 저희가 은행에 돈을 넣으면 이자를 주는 것처럼 말이죠. 

 

Series#1에서 자세히 설명드렸죠? 채권을 가져 향후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오더라도,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은 지금 채권을 매도하려 할 것입니다. 반대로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고 향후에 돈이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판단한 사람은 투자자 관점으로 채권을 매입할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하죠? 

 

따라서 1만원권과 다르게 채권은 향후에 돈을 받을 권리라는 것을 사고팔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만 원 지폐와 다르게 채권 가치는 액면 금액이 1,000만 원 채권이라고 적혀있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이름만 1,000만 원일 뿐 가치는 변동될 것입니다.

 

[채권투자 HOW/채권투자 초급] - 채권투자 기초상식 Series #1(금리상승기 대박)

 

채권투자 기초상식 Series #1(금리상승기 대박)

채권투자.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요? 무작정 높은 금리를 주는 채권에 투자하면 될까요? 만약 그런 투자를 하고 계신다면 여러분은 마치 계속 달려야만 하는 위험한 경주마처럼 경제 속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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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종류

이제 채권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셨죠? 만약 앞으로의 이야기가 이해 안되시면 현 포스팅 이전 발행 시리지 1부터 인지하시고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튼 채권은 이런 식으로 거래가 되며 지난번 말씀드린 내용처럼 유효이자율에 따라 할인되게 됩니다. 바로 할인채처럼 말이죠.

 

할인채란?

액면금액보다 낮게 거래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가 사업 확장을 위해 5,000만 원짜리 채권을 발행했다 가정해봅시다. 이때 보통 회사는 증권사를 이용하여 채권자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뭐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서 증권사나 채권 발행 수수료 이런 건 없다 가정하겠습니다.

 

회사는 액면가 5,000만 원에 이자율 5%짜리의 채권을 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채권을 매입하기 전, 채권 발행한 회사의 신용도와 상환 여력을 평가합니다. 당연한 루트겠죠? 채권을 평가한다느니 이런 어려운 말 빼고 속 시원하게 말해봅시다. 

 

한마디로 이 사람이 내 돈을 떼먹을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채권 액면가는 5,000원일지라도 발행 당시  그냥 은행 같은 곳에 넣어서 받을 수 있는 시장이자율과 해당 회사 부도위험 등을 감안하여 채권을 할인해버릴 유효이자율이 결정됩니다. 

할인채 거래예시
할인채 거래예시

이에 따라, 해당 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위 예시와 같이 현재가치로 할인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채권은 최종적으로 4,661만 원에 거래될 것이고, 회사는 5,000만 원에 5% 이자인 250만 원을 상환하고 만기에 5,250만 원을 값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금을 받는 돈은 4,661만 원입니다. 보통 제가 있는 사모투자 실무에서 투자자는 처음에 채권 액면가인 5,000만 원을 그대로 지불하고 채권 가져옵니다. 그 직후에 채무자는 339만 원을 취급수수료 명목으로 채권자에게 지불하게 되어 최종 빌려가는 현금은 4,661만 원이 됩니다. 

 

그러나 할인채라는 것은 시장에서 보통 이자 없이 거래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위 예시 다르게 4,661만 원에 거래되긴 하지만, 중간 이자인 배당이 전혀 없으나 만기에 5,250만 원을 받는 구조가 되기도 합니다. 투자자는 4,661만원을 현재시점에 빌려주고 4년 뒤 5,250만원을 받는 구조가 됩니다.

 

액면채란?

액면채란 말 그대로 액면가 그대로 평가받은 채권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5,000만 원에 채권이 발행되었고, 유효이자율도 명목이자율과 동일하게 평가되어 현재 시점에서 미래가 가치가 5,000만 원인 경우입니다. 여기서 명목이자율은 표면이자율과 동일한 뜻이며 어렵게 설명할 것도 없이 그냥 우리가 흔히 은행에 정기예금 가입했을 때 "이자 몇 % 준다더라" 인지하는 그 이자율입니다.

액면채 거래예시
액면채 거래예시

이에 따라 채권 발행회 사는 5,000만원 그대로 받게됩니다. 액면채는 할인채와 다르게 일반적으로 액면가액에 명목이자율을 곱하여 매년 배당을 받게됩니다. 이에 발행회사는 해당 채권을 액면 그대로 발행하게 되며, 유효이자율도 5%로 동일하기 때문에 재무상태표 기록 시 따로 상각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할증채란?

할증채는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액면가는 5,000만원인데 5,181만원에 거래된 이유는 대게 시장이자율이 낮은 편인 경제 상황에 더해 채무자의 신용도가 좋을 때 발생됩니다.

할증채 거래예시
할증채 거래예시

예를들면, 부도위험이 낮은 국가 기관이 발행한 채권(미국정부채 등)인데 매년 주는 이자율도 괜찮다면? 아마 너도나도 해당 채권을 매수하려 할 것이고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채권의 거래 가격은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면, 5,181만원에 해당 채권을 매입하더라도 4년간 총 1,000만원의 이자 수익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유효이자율과 명목이자율인 표면이자율을 헷갈리면 안 됩니다. 이에따라 유효이자율에 반영되는 시장이자율이 높아지면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이 이유입니다.

 

이와 같은 논리로 채권의 가격이 형성된다는 것을 잘 인지해야 채권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기초상식 편에서는 유효이자율법이나 채권의 회계원리 상 상각방법등을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이제 막 채권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채권 원리만을 설명드린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는 채권을 실질적으로 거래하는 방법을 익혀나가 볼 것입니다.

 

투자 전, 매번 말씀드리지만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투자자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재태크HOW에서 부족한 투자 원리를 공부하거나 아니면 훨씬 커리큘럼이 잘 되어있는 전문 투자교육을 투자하셔서 빠르게 성장 보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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