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빨간색은 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파란색은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검은색은 무슨 의미일까요? 주식시장, 돈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색깔이 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실제로 투자자산운용사이자 금융권에 종사하는 저는 증권사 취업 시, 증명사진에 빨간색 넥타이를 합성까지 했으니 말 다했죠? 그만큼 주식시장은 빨간색은 긍정의 색. 파란색은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OK. 일단 빨간색과 파란색은 알겠죠? 그런데 이제는 주식거래 프로그램에서 나타내는 의미를 알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트레이딩이나 기업분석 보다는 설명자료 촬영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말이죠. 함께 제가 오늘 촬영해둔 실제 HTS 거래 프로그램 화면을 보며, 주식시장 색깔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먼저 빨간색. 굉장히 강렬한 색이죠? 우리나라는 붉은악마. 양의 기운을 가득 품은 음과 조화를 맞출 수 있는 색으로 오랫동안 인식되어 왔습니다. 또 안 좋은 기운을 물리쳐준다고 동지에 붉은 팥죽을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빨간색을 주가가 상승하는 긍정의 색깔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의 증권사 취업 얘기처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빨간색을 아주 좋은 색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얘기라는데요? 미국 주식시장을 살펴보시겠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그린라이트
미국 주식시장입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이렇게 미국 시장의 현황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추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사용방법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미국 시장은 한국 주식시장에 높은 연관성을 가지는 해외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도 관찰할 수 있는 방법도 저희 재테크 HOW를 통해 배우셔야 할 텐데요.
보시면 플러스+가 초록색입니다. 반면 빨간색은 마이너스로 표기됩니다. 우리나라와 완전히 반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미국 친구에게 미국 주식시장 오늘 장이 완전 빨간색이더라? 정말 좋겠네?라고 말하신다면 의도치 않게 심각한 반어법을 사용하신 겁니다. 오늘 주식시장이 폭락하여 돈을 잃은 친구한테 오늘 정말 좋겠네? 한 거와 다름없습니다. 이제 아셨으니 그런 일은 없겠죠?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임금님 도포?
미국 주식시장. 빨간색은 부정적인데 왜 우리나라만?이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건 서양 나라 이야기. 우리나라는 예부터 붉은색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색이라 인지했습니다. 드라마에서 임금님이 항상 붉은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하는 것도 동양권은 붉은색을 긍정적 의미로 해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임금님들 옷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어쨌거나 이렇게 동양권 대부분이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 주식시장 역시 붉은색을 저희와 같은 의미로 사용해 주가 상승을 나타냅니다. 일본의 통치 아래 있어 일본 국기인 일장기의 빨간색 영향을 받아서 빨간색을 사용한다는 설도 있지만 가장 유력한 건 동양권의 붉은색에 대한 긍정적 믿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설화는 이제 다음 시간으로 아껴두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실제 주식시장에서 색깔의 사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매수세력과 매도세력
호가창입니다. 마치 시장에서 상인들이 경매를 하듯, 나는 이 주식을 가격에 사겠소~! 나는 이 가격이 팔겠소! 하며 거래되는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창입니다. 이곳에서 색깔을 한번 볼까요? 일단 위쪽은 파란색, 아래는 빨간색인 것은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호가창인데요. 오늘 정말 아주 주식시장이 활발했습니다.
먼저 검은색. 71,500원은 검은색으로 기준가를 의미합니다. 전날 주식시장이 끝날 때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으로 오늘 이 가격을 기준으로 주가가 올랐는지 또는 내렸는지를 판단합니다. 기준가보다 올랐으면 빨간색, 내렸으면 파란색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기준가보다 아래의 숫자 71,400원 아래는 파란색인 것이죠. 그러니까 검은색은 줄다리기로 비유하면 딱 가운데 중심점으로 오늘 매도세력이 강한지 아니면 빨간색인 매수세력이 강한지 기준이 되어 주는 것이죠. 청팀이냐 홍팀이냐.
색깔
의미
파란색
매도세력 (팔고자 내놓은 물량) /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
빨간색
매수세력 (사고자 내놓은 물량) /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
검정색
기준가, 어제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
숫자 옆에 색깔은 무슨 의미?
호가창. 주식 가격 옆에 파란색 막대기 빨간색 막대기가 있고 숫자가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주식물량이라는 것인데요. 사람들이 해당 가격에 주문을 내놓은 수만큼 저 막대그래프가 높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지금 삼성전자 72,300원에 55,679주가 판매되기 위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100주, 누군가는 1,000주를 주문했겠지요? 그것들을 모두 합한 것이 55,679주가 되어 판매되길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똑같이 매수세력은 누군가 72,200원에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몇 주가 쌓여있죠? 26,741주가 매수하기 위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거래가 되지 않고 쌓여있는 이유는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100원 더 비싸게 72,300원에 팔려고 해서인데요. 가만히 이 상태가 유지되면 거래가 영원히 안이루어 지겠죠?
이때 72,300원에 파려는 사람이 결정합니다. 100원 차이뿐이니, 72,300원에 팔려는 주문을 취소하고 72,200원에 주문. 바로 체결되게 됩니다. 반대로 사려는 사람도 이 호가창을 봤을 때 바로 사고 싶으면 72,300원에 주문을 내면 되고 어차피 지금 72,200원 ~ 72,300원에 엎치락뒤치락하니 72,200원도 금방 체결되겠다 판단되면 72,200원에 주문을 낼 수 있는 것이죠.
주식시장. 장이 활발히 거래가 시작될 9시에서 3시 30분 사이. 저 물량을 표시하는 막대기 옆에 빨간색과 파란색 숫자가 엄청나게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저것은 물량이 추가될 때는 빨간색, 빠질 때는 파란색을 의미합니다. 지금 아래 매수세력 쪽에 72,100원에 누군가 -1,420주를 취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건 누군가 72,100원에 사겠다고 주문을 걸어 둔 것을 취소했을 때 저렇게 표시되게 됩니다. 물량이 빠지게 된 것을 의미하는 색이 파란색이 되는 것이죠.
체결 창에서도 색깔이 있다?
체결 창. 굉장히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데요. 색깔 외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까지 지금부터 조금만 더 집중해 봅시다. 여러분이 72,300원에 50주를 사겠다 주문을 내었습니다. 바로 체결되었죠. 그럼 저기 저렇게 72,300원 옆에 50주가 표시되고 빨간색으로 50이라 표시되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매도 주문이 되었고 체결되면 90이라고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저기 체결 창에 빨간색 1과 파란색 1이 반복해서 매수, 매도되었다고 빠르게 지나가는 경우입니다. 누군가 72,300원에 1주 매수, 누군가 72,300원 1주 매도를 계속 엄청난 속도로 의미 없는 거래를 하고 있다고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경우일까요? 이건 프로그램 매매라고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가 72,300원에 팔고 또 자신이 72,300원에 사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주식 트레이더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정 가격에서 주문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됩니다. 이 트레이더는 기업의 성장성을 보기도 하지만 거래에서 특정 규칙이 발생되면 주문을 내게 프로그램을 짜 놓기도 합니다. 이때 갑작스럽게 일정 규칙을 맞추기 위한 거래가 들어가는 것이죠. 둘째는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거래량 빨간색과 파란색의 의미
거래량. 거래가 많으면 거래량 막대그래프가 높아집니다. 파란색 막대는 그날 전날보다 매도세력이 더 많았다는 뜻이며 빨간색은 전일보다 매수 세력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매수세력이 높으면 주가는 빨간색으로 상승. 반대로 매도세력이 많은 거래량일 때는 주가가 하락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거래량. 위에서 말한 것처럼 1주를 사고 1주를 계속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 인위적으로 많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늘려 그 기업의 주식이 인기가 많아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 많은 기업 순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거래량만을 가지고, 그 주식이 정말로 어떤 특별한 뉴스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꼭 정확한 정보로 판단할 필요가 있겠죠?
주식시장에 빨리 적응하는 방법
주식시장. 대충은 알겠지만 아직 많이 헷갈리시죠?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처음 보는 것들을 마주했을 땐 배움이 필요한 법입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정보를 굉장히 빠르게 흡수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과거 부모 세대보다 똑똑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인터넷 강의라는 엄청난 정보 제공 플랫폼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인데요. 주식에 대해 아직 잘 모르지만 빠르게 적응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주식투자 강의가 정답입니다.
주식투자. 생소한 용어가 많다 보니 적응하기 쉽지 않으시겠죠. 물론 인터넷으로 주식 전문가를 만나는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다만 빠르게 적응해서 남들보다 좀 더 앞서가기 위함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오늘은 주식시장 색깔에 대해 배워봤는데요. 한 지식에 만족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주식에 관련된 많은 지식을 저희 재테크 HOW에서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투자자산운용사를 자격을 가진 전문가로서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하겠습니다.